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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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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레크도우미 2022. 5. 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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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훈련(遊擊訓鍊)은 군사 적지나 전열 밖에서 그때그때 형편에 따라 적을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전술을 익히는 훈련을 말한다.



대한민국 육군 병사뿐만 아니라 장교여도 양성교육 간 육군사관학교 사관생도는 육군 3 사관학교 직할 화산 유격장에서 유격 훈련을 매우 힘들게 받으면서 접하고 학군장교는 보병학교 유격장인 육군 보병학교 소속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 유격장[2]에서 수료한다.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는 가입교 기간 중 야전 교육대에서 맛보기를 한 후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1학년 상륙전 실습 간 해병대식으로 [3] 유격 훈련을 매우 힘들게 받으면서 접하고, 공군사관학교 사관생도는 가입교 기간 중 성무대에서 유격체조를 한 번 하는 데다 입교 후 경상남도 진주시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공군 군사 경찰 특임 대인 SDT에 의해 매우 힘들게 받는다. 부사관 역시 육군 부사관은 3대 유격장 중 하나인 육군 부사관학교 고산 유격장에서 접하며 해군 부사관도 상기 야전 교육대에서 [4] 기초유격을 받는다. 유격 안 하고 싶어 해군이나 공군 병으로 가도 해군 병은 야전 교육훈련대에서, 공군 병은 진주 기본 군사훈련단에서 간단하게나마 접한다.

매우 특수한 기행부대나 국직부대는 안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의무경찰이나 의무소방 등 전환복무자들도 하지 않는다.

최근 들어서는 비보병은 간소화 추세이며 육군이 기계화되는 추세라 사실 조종수의 기동훈련이나 하차전투 훈련 등이 더 중요하지 기존 유격은 대한민국 육군/특공대나 대한민국 육군/수색대 등 특임 부대에게나 중요하다. 어찌 보면 알 보병 시대의 산물이다.
2. 상세[편집]
유격 훈련의 유격(遊擊)은 적진에서 형편에 따라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뜻하므로, 곧 게릴라전에 필요한 훈련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guerrilla training, 혹은 ranger training으로 표기하는 만큼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악 지형에 적합한 훈련을 할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극기훈련을 주로 진행한다. 부대에 따라 시기는 다르나 대략 4월~11월, 주로 7~9월에 실시한다.

사실 행군과 PT를 제외하면 그냥 종합 파쿠르 훈련이다. 즉 행군과 PT가 없으면 유격이 아니다. 그래서 지휘관 재량으로 너프가 가해지면 재밌는 훈련이다. 복무기간 단축과 잇다른 군 내 사고사례로 부각되는 현역 부적격 인원수 문제로 [5] 사건사고가 굉장히 많이 터지기 때문에 좀 진급 점수 덜 따더라도 안전하게 가고 싶은 중령들이 많다. [6] 사실 좀 과장해서 아디다스를 입고 헤비메탈을 배경음악으로 깔면 익스트림 스포츠이며 실제 특전사의 고등산악훈련 등은 그런 느낌 비슷하다. 단 PT의 악랄함 때문에 PT로만 기억하고 분노하는 예비역들이 많은 것이다.

혹한기 훈련과 함께 육군의 양대 필수 훈련이며 가장 힘들다. 다른 자잘한 훈련은 빠질지언정 이들 훈련은 가능하면 반드시 실시한다. 참고로 혹서기 훈련은 필수 훈련이긴 하지만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다. 유격 훈련을 하지 않는 방법은 부대 일정이 안 맞는 경우나 유격장이 태풍, 호우등 재해로 파손될 경우[7]이다. 보통 유격 훈련은 하나의 유격장을 두고 일정수의 부대가 돌려가며 쓰게 되는데, 초기에 각 부대 간 유격 훈련 일정을 조율한다. 하지만 피치 못하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일정을 다시 재조정하게 된다. 문제는 그해 마지막으로 유격장을 사용하게 되는 부대가 피치 못할 사정이 발생한다면, 유격이 취소될 수도 있다. 또한 해안 경계 부대, 특히 경계지역에 해수욕장이 포함된 경우 사람이 몰려 경계를 더 철저히 해야 하는 기간과 유격 기간이 겹쳐서인지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1999년 제1 연평해전이 발생하고 유격훈련 들어간 부대가 1일 차 오전 훈련만 받고 긴급 부대 복귀하여 전투 대기하였다. 후에 다시 유격훈련을 가기는 하였지만 그 사이에 전역한 인원은 유격을 빠진 셈이다. 물론 혹한기 훈련은 얄짤없다.

기본적으로는 군사훈련의 구체적인 내용은 군사기밀에 속하는 사항이지만 유독 유격 훈련에 대해서는 여기에 자세히 서술된 이유는 군사훈련 중에서 가장 보안성이 낮은 훈련이기 때문이다. TV에서 군사훈련이라고 나오는 것 상당수가 유격 훈련이며, 사실 유격 훈련 컨셉 자체는 민간의 일부 극기 훈련에서도 시행하는 것이니(...) 괜찮다. 일반부대 중 보안규정이 엄격한 부대의 경우 내무반 촬영 사진을 통제는 해도 유격훈련 사진만큼은 간부가 먼저 SNS에 올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대침투 훈련, KCTC, 연대급 여단 RCT [8], 대대 ATT, 혹한기 훈련, 지상협동훈련은 군사기밀 2, 3급에 해당되는 대대, 여단의 작계와 전투 세부 시행규칙이 깊이 관여된 전술훈련이라 공개가 상당히 힘들지만 유격은 작계나 전투 세부 시행규칙과 딱히 관련이 없는 단순한 체력 단련에 가까운 훈련인지라 공개가 자유로운 것이다.

과거에 미합중국 육군 레인저 스쿨에 유학가서 수료한 한국 육군 장교들에 의해 한국의 유격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그런 뿌리로 인해 오늘날에도 유격 교관들/유격 조교들이 쓰는 모자에 "RANGER"라는 단어가 쓰여 있지만, 오늘날 시행되는 한국군 일반 부대의 유격 훈련은 원조인 미국 레인저 스쿨에 비하면 너무나 간략하게 축소된 버전이라서 공통점이 별로 없다. 한국에서 미국 레인저 스쿨과 비슷한 교육이라면 일반 부대가 받는 유격 훈련이 아니라, 과거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있었던 특수 전문 유격 교육(약칭 특전 문)이나 그 후에 특전 문을 대체해서 생긴 특전사 산악 전문교육 정도가 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기본 10시간 가까운 행군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9][10] 이때 부대 근처에 산이 존재한다면 산을 넘어간다. 유격장과 반대방향이라도 산 쪽으로 가니 주의. 유격훈련장에 도착해서는 쉴 틈 주지 않고 굴려준다. 보통 유격훈련은 2~3개 대대급이 뭉쳐서 하기 때문에 질서가 잘 안 지켜지기 마련인데, 이 틈을 노려 20열 횡대 헤쳐 모여 등으로 찔러준 뒤 줄 못 맞춘다고 단체로 굴려준다. 이런 식으로 4~5번 굴려주면 부대원들이 다음날부터 순식간에 헤쳐 모여를 완성한다.

훈련 내용은 각종 장애물 코스와 참호 격투, 그리고 악명 높은 막타워 등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외 시간의 대부분은 PT체조로 이루어진다. 아예 PT체조로 시작해서 PT체조로 끝난다고 보면 된다. 가스실습은 보너스.

2013년부터 육군 일부 부대에 유격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기간을 2주[11]로 늘리는 안이 시범적용된다. 2014년부터 후방의 전군으로 확대될 예정이었는데 보병 위주다. 또한 이 변경안에는 200km 행군이 추가된다 [12] 그 반면에 포병 및 기갑, 공병 등 비보병 부대들은 2박 3일로 기간을 줄여 코스도 기초 장애물만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외의 부대도 다 2주를 받는 것이 아니라 어디 배치되느냐와 병과에 따라 3일만 받고 나올 수도 있다. 어차피 비보 병인 기갑, 포병, 공병은 그 시간에 주특기 하나를 더 하는 편이 낫고 보병도 기보이면 기동훈련 및 하차전투 훈련을 하는 편이 실용적이다. 여담으로 200km를 하루에 전부 걷는 것이 아니라 부대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4일에 걸쳐서 걷는다.

그리고 2018년 이후 제2작전사령부 예하 후방부대는 기동대대를 제외하곤 유격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폐지해서 상당수 부대가 유격을 하지 않는다. 당시 2작사령관 방침이 '유격에서 구를 시간에 주특기나 더 연습해라'였다. 사실 이게 합리적이다.

월요일 새벽에서 토요일 새벽까지 한 주를 풀로 유격을 뛰는 육군 기준으로 일반적인 일정표[13]는 다음과 같다.
3. 일정[편집]
유격 훈련은 자신이 장교건 부사관이건 병이건 모두 훈련을 받으며 계급 불문하고 교육생 신분이다! 따라서 일정에 소개된 내용은 장교 건 부사관이건 병이건 동등하다. [14]

아래에 나온 일정은 일반적인 보병사단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기행부대의 경우 2박 3일 이내로 훨씬 더 짧은 일정으로 소화한다는 점을 유의할 것. 물론 당일치기로 끝내버리는 부대도 있다. 심한 부대는 아예 흉내만 내거나 안 하기도 한다.

참고로 대한민국 군무원은 계급 불문하고 유격 훈련을 거의 받지 않는다. 군 경력자 출신이면 30대 ~ 40대 행정보급관[15]과 비슷한 연배의 꽤나 고령자이고 20대 청년이라도 해도 대체적으로 행정직이라서 일반 공무원과 다를 바 없어 이들까지도 유격으로 굴리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다만 훈련장에 보급품들을 조달하며 장병들을 위로해주는 비전투병과 업무는 반드시 한다. 물론 업무를 한다고 훈련 열외는 절대 아니다. 업무 종료 시 그대로 끌려간다.
3.1. 사전작업[편집]
유격 일정이 확정되면 일단 유격 대장, 유격 교관 및 유격 조교 요원들이 선발된다. 선발된 인원들은 그에 맞는 훈련을 받으며, 유격 대장과 유격 교관에 한해서는 유격에 대한 연구강의도 실시한다. 그리고 유격장에 대한 보수 및 관련 장비도 설치하고, 유격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실시한다.

만약 유격장을 관리하는 부대가 당신의 부대라면, 축하한다. 당신은 당신이 직접 자신이 구를 유격장을 유격훈련 한 달 전에 보수공사 할 수 있는 권리를 손에 넣었다. 훈련장 및 부대 사정에 따라선 사전작업도 욕 나오리만큼 힘들 수 있으며, 심하면 주말마저 반납해야 할 것이다. 유격 좀 길게 한다고 생각하고 지휘관을 속으로만 씹어주도록 하자.

행정병들은 유격을 갈 때 근무표를 10장 챙겨서 간다. 평상시에는 불침번을 5일간 서기 때문에 5장이 필요하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근무를 빠지는 인원이 있을 경우 수정을 하기 위해 10장을 챙기는 듯. 기간이 2박 3일이면 근무표를 6장 챙긴다.
3.2. 1일차(월요일)[16][편집]
새벽 4시 반부터 일어나서 밥먹고 군장 맨다고 설친다. 전날 군장은 다 싸 놨고 물자도 다 훈련 차량에 실어 놓은 상태라 큰 부담은 없다. 5시 반쯤에 연병장에 모여서 대대장이나 연대장의 훈시를 듣고 그대로 출발 행군을 한다. 이 출발 행군이 없는 부대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의 부대에서는 하며, 유격장과 부대가 너무 멀다 싶으면 행군을 안 하는 게 아니라 20km 정도 지점에서 차에 태워 버리는, 바꿔 말하면 20km는 걷게 만드는 악랄함을 발휘하기도 한다. [17] 반대로 유격장과 부대가 너무 가까우면? 뺑뺑 돌아서 행군하여 20km를 채운다. 혹은 유격장으로 가는 행군을 하는 게 아니라 부대 행군코스를 걷는데 20km만 걷는 경우도 있다. [18] 이 20km가 짧다고 얕잡아보면 큰일 나는데, 짐을 따로 옮기지 않는 이상 군장에 생필품을 넣어서 어깨 부담은 3배 이상, 아직 여름 날씨인 9월 초중순에 훈련이 잡히면 더운 날씨에 행군하는 꼴이 되어, 체력 소모는 퇴소 행군 40km보다 더 커서 낙오자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19] 어쨌건 이 입소 행군은 어디까지나 부대별로 다르다. 우천으로 인해 행군이 불가능한 상태[20]이거나 운이 매우 좋다면 행군을 아예 패스하고 차로만 이동할 수도 있다. 간혹 차량으로 유격훈련장까지 이동한 뒤 행군을 시작하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 PT 체조장에서 출발하여 주변을 돌다가 다시 숙영지로... 이뭐병..

유격장에 도착하면 대략 아침 10시에서 11시 정도 된다. 보통 훈련에서 행군은 훈련의 끝이기에 체력소모를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안타깝게도 유격은 행군이 훈련의 시작. 그대로 군장만 벗어 놓고 바로 숙영지 편성에 들어간다. 텐트 치는 데 보통 1시간 정도 걸린다. 운이 좋다면 훈련 전 주말에 미리 현장에 몇명을 보내 숙영지 편성을 미리 해놓는 경우도 있고, 더 좋다면 유격장에 24인용 대형 텐트가 있는 경우도 있다. 아예 폐막사를 유격훈련용으로 이용하여, 간단히 청소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그냥 숙영지나 숙소에 군장 풀고 정리만 하면 끝. 짐을 다 풀고 정리가 끝나면 유격장에 놓여있는 CS복으로 교체한 후 밥을 먹고 잠깐 쉬었다가 바로 연병장에 내려간다.

저 멀리서 유격 대장을 선두로 유격 교관, 유격 조교가 줄지어 내려오면 분위기는 그야말로 공포의 도가니로 변하면서 본격적인 유격 훈련이 시작된다. 여기저기서 비명 소리에 술렁거리는 소리는 덤. 그리고 유격 대장의 주관하에 유격 입소식을 하고 곧바로 PT체조를 한다. 오후는 이렇게 땡볕 아래 구르면서 마구 괴로워한다. 그러나 첫날이 강도가 제일 약하다는 것을 상병[21], 병장들은 알고 있기에 페이스 조절을 한다.

일과 종료시간에 맞춰 PT체조가 끝나면 숙영지로 돌아가서 간이 샤워장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좀 쉬다가 저녁을 먹는다. 몇몇 부대 경우엔 샤워장이 아닌 맑은 물이 철철 나오는 계곡이 있기에 거기서 신나게 씻는다. 첫날의 야간훈련은 거의 별거 없는 경우가 많으며, 영화를 보는 경우도 있고, 부대에 따라 그냥 쉬게 해 주는 경우도 있다. 고마워하며 잠을 오래 자도록 하자.

출처: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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